2009년 07월 18일
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
일단, 우선, 무엇보다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. 물론 기쁨 뒤에 따라오는 어이지용
제게 무언가에 당첨되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(게다가 내가 원하는 것!)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&망상 속에서만 이루어진 일이었거든요.
'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'의 작가는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분이시죠. 맞죠?ㅋ
다른 정보는 다 필요 없었어요. 알지도 못했구요.
그저 개인적으로 '개그'라는 것을 좋아해 무작정 이 책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만 증폭됐었습니다.
뇌를 깨어주는 경험도 가슴에 남는 일상도 없는 하루, 제 책상 위에 이 책이 노란 봉투에 들어있었을 때 위에서 처럼 어이가 없었습니다. 내게 이런 선물이!! 밉게 고맙더라구요.
글도 별로 없고 전혀 알려지지도 않은 이 블로그 주인에게 보내신 이유는 아마 생일이 가까워서?
는 아닐까하고 저의 운을 의심해 봅니다^-^
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. 라는 말들을 언뜻 들었는데요.
책을 보며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라기보다 이들의 이야기에 안심이 됐달까요?
아,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었어, 나만 이렇게 하고 싶은게 아니란 군중에 속해있는 것 같은 안심이라고 할까요?
역시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. 멍멍
제게는 무척 일상적이고 소소하면서 특별했습니다.
단편으로 구성되있는 책이 주제마다 이렇다한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개인적으로 이야기들을 연결시키는 요소엔 억지스러움이 보였습니다. 문집을 쓰던 초딩시절이 생각났달까요^-^;;
결론적으로 책은 재밌게 읽었어요. 제가 좋아하는 진실도 거짓도 없는 류의 소설이었습니다.
일회성 짙지만 기억하고 싶은 말들이 숨겨진!!
쓸데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폰트나 줄간격에 예민한데 이 책은 줄간격이 넓은 편입니다. 하하 정말 쓸데 없네요
다독가가 아니라 비슷한 느낌의 책이나 추천할 만한 책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마르셀 에메의 단편집을 좋아합니다^^ 뜬금없이;;;
그럼 우리 모두 다독하자구요^-^!!
# by | 2009/07/18 19:55 | 트랙백 | 덧글(0)



